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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콘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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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토란,야콘 캤다(1) 흙냄새 이른 봄에 야콘과 토란 모종을 심어 놓고서 돌보지 않았다. 여름내내 온갖 잡초가 우거져 자주 내려가 볼 엄두가 나지 않았다. 가을이 저물어 가는데 내년을 기약할 종자라도 거두어야 할 것 같아서 오늘, 삽을 들었다. '농부는 굶어도 씨오쟁이는 베고 잔다.'고 했다. 넉넉한 가을 햇살. ..
귀촌일기- 야콘 모종 오늘 심었다 현관 앞에 놓여있던 야콘 모종판. 꼭 3주일 전에 뇌두에서 싹을 잘라 모종을 만들었는데 뿌리가 내리고 잘 자라주었다. 야콘 모종을 마지막으로 올봄에 심을 건 다 심었다.
귀촌일기- 야콘, 토란 모종, 지금 만들어도 될까? 예년같이 하려고 했으면야 한 달 전에는 했어야 옳은 일이었다. 야콘, 토란 모종 만드는 일. - - - 올해는 눈 질끈 감고 대충 묵살하기로 일찌감치 작정했던 농사, 더더욱 모종 작업. 현관 안에서 월동한 야콘 뇌두와 토란 부대를 꺼내보니... 파랗게 올망졸망 돋아난 새싹. 나에게는 초롱초..
귀촌일기- <야콘 농사> 시말서 야콘밭에 호박이... 호박 덩쿨은... 10 년 야콘 농사치고는 올해 야콘 농사는 쬐끔 창피스럽다. 야콘 농사의 시말을 주저리주저리 갖다대면야 한두 가지가 아니다. 초봄에 첫 모종을 얼려 죽인 것에서부터 여름내내 호박덩쿨이 제멋대로 덮치도록 놔둔 것도 그 중에 하나다. 어쨌거나 내년..
귀촌일기- 야콘, 토란 모종 만들기
귀촌일기- 올해 야콘 농사 뒷이야기 굳이 핑계를 대자면, 한창 자라나야 할 그 때 계속된 폭염에 가뭄에, 올해 야콘 농사는 별무 신통이다. 야콘 농사만큼은 하는 자만심에 올핸 신경을 덜 썼더니 역시 덜 쓴만큼 나온 결과다. 농부는 굶어죽어도 씨오쟁이는 베고 죽는다 했거늘 어쨌거나 내년에 대비해야 한다. 야콘 뿌리에 ..
귀촌일기- 이젠 야콘을 캐야 할 때, 뇌두 관리는? 푸른 잎을 자랑하던 야콘도 서리 앞에는 별 수 없다. 뚝 떨어진 수은주에 된서리를 연거푸 맞더니 풀이 죽고 말라버렸다. 캘 때다. 알이 잘 들었나 궁금도 하고, 맛보기로 서너 포기를 미리 캐보긴 했으나 차일피일 지금까지 왔다. 이일저일 하다 보면 한번 미루어진 일은 자꾸 뒤쳐진다. ..
귀촌일기- 야콘 모종, 야콘 농사 알고보면 쉽다 굳이 제목을 붙인다면 '야콘농사 홀로서기'다. 지난해 처음으로 시도했던 모종만들기에 성공한데 이어 가을까지 작황도 좋아 이제 야콘이라면 자신감이 붙었다. 해마다 야콘 모종을 모종시장에서 사다 재배해 왔는데 10여 만원을 훌쩍 넘는 모종값이 비싸기로 말하자면 모종 중에서 야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