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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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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별곡 새벽 안개가 두껍게 낀 날은 서너시간 지나야 햇살을 알아본다. 처서가 지났건만 중천의 태양은 사정없이 작열한다. 그래서 이른 아침에 서둘러 하루 일은 대충 끝낸다. 부부는 일찌감치 경운기에 몸을 싣고 어디론가... 한 남정네는 약통을 메고 밭두렁에서... 저 멀리 한 양반은 논두렁에서... 바쁜 하..
도내나루 가는 길 2010년 7월 12일 이른 아침. 도내나루터 가는 길. 오늘 하루는 햇살이 대단할 것 같다.
겨울 끝빈가 봄 첫비인가 오늘 이 시간 너무나 아쉬워 창밖을 보네. 봄비가 되어 돌아온 사람. 비가 되어 가슴 적시네. -'봄비' 중에서
드럼샘 우리 샘님. 그리고 합주하다 잠깐. '금요일 3시부터 드럼레슨합니다~~ 드럼샘' '드럼레슨 3시부터합니다 토요일은 12시부터 5시까지 레슨합니다~~ 드럼샘' 늘 이렇게 문자를 보내십니다. 우리 샘님은 매주 서울서 내려오십니다. 거 참, 어렵네요. 넉달 째 들어갑니다. 이번 주는 12마디 로큰..
가로림만의 하루 11월 9일은 조금인데다 아침 아홉시가 물이 써기 시작하는 시간이었다. 열시께 도내호는 도내나루를 떠나 쾌속으로 물살을 갈랐다. 올 가을들어 첫 출조였다. 이웃 박 사장으로부터 전날 저녁 늦게 연락을 받았다. 박 사장인들 이곳저곳 바섬 다니고 가을걷이를 이제야 대충 끝내 여유가 생겼다. 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