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팔트 (3) 썸네일형 리스트형 귀촌일기- 날씨와 도로 공사에 얽힌 이야기 남도에 비가 오면 윗 동네인 충청도에도 못이기는 척 강우전선이 슬쩍 걸쳐 비를 뿌린다. 경기,서울에 눈이 내린다 하면 아랫 동네인 충청도를 그냥 지나칠 수 없다는 듯이 기어코 눈발을 날리고 지나간다. 이래저래 충청도는 눈 비가 잦다는 게 내 경험상 결론이다. 10년 넘어 살다보니 .. 귀촌일기- 대통령선거 그 후, 공약은 어디쯤 가고 있을가 4십 여일 전 그날. 함성,구호,노래 태안읍 전통시장 앞길은 자못 열기에 넘첬다. 시골 장터에 오늘 오가는 사람이 없다. 그 때 내렸던 눈이 아직 녹지않았다.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 비가림 지붕 틈새로 한가닥 양광이 비친다. 봄이 오려나. 그 날 그 공약은 지금 어디쯤 가고 있을가. 단비가 유죄, 그 카메라가 남긴 마지막 사진 지난 주말 어느 모임이 있어 서울에 올라갔다. 음식점에 들어갈 때는 아무렇지도 않던 날씨가 나올 때 비가 내렸다. 제법 굵은 비다운 비여서, 우산도 없었거니와, 잠시 비를 맞았다. 두 달여 기다리던 이 비가 충청도 태안에도 내릴 가를 생각하니 마음이 괜시리 들뜬다. 그러는 차에 옆..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