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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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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교실 첫 전시회 -아주 초라한 시작이었습니다. 그저 그림이 좋다는 이유 하나로 한 명 두 명 모여들어 ... 처음 미술 연필을 잡았을 때에는 이런 멋진 날이 오리라는 걸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평생을 함께할 벗을 가지게 되어 세상에 부러울 게 없습니다... 가는 길을 알차게 이끌어 주시고 가르침을 주신 색동 미..
정자의 꿈 그리고 샘골 태안의 샘골 스케치회가 열여섯번 째 회원 전시회를 열었다. '정자의 꿈'을 올해의 기획 테마로 올렸다. 샘골. 샘골은 백화산의 동쪽 기슭이다. 샘골은 태안의 시원(始源)이다. 샘골에는 지금 아무 것도 없다. 태고와 현재가 한가닥 전설로 맞닿아 있는 샘골. 이완규 회장의 말대로 기획 의도는 기발나..
태안의 양지 녹음이 지쳐 우거졌다. 백화산을 올랐다. 바로 밑 양지바른 산기슭이 샘골이다. 주머니 마냥 오목 잘룩한 이 골짜기가 태안의 연원이다. 볼수록 천혜의 지형이다. 태안의 지명이 실로 예사롭지않음을 새삼 알겠다. 멀리 천수만과 안면도가 보일듯 말 듯 남녘으로 드리웠다. 샘골엔 세월의 흔적은 간데 ..
귀촌일기- 갑자기 나타난 손님, 샘골 스케치회 도내 나루에 야외 스케치를 오셨습니다. 태안의 샘골 스케치회원 분들 입니다. 바닷가 나루터를 찾아가 인사도 나누었습니다. 화창한 날씨에 개펄이 드러나 까마득했습니다. 오가는 길도라 잠깐 우리 집에 둘렀습니다. 작년 10월26일 제15회 샘골 스케치회의 전시회에서
샘골의 수수께끼 샘골. 먼 먼 옛날. 이곳 태안의 발상지. 벼르다 오늘 처음 가 보았다. 백화산 자락이 남녘으로 둘러싼 천연의 요새. 샘골에서도 가장 깊은 골짜기. 어느 음식점의 뒷 마당. 영락없는 코끼리 형상의 바위. 인도 쪽을 보고 있단다. 코끼리 정수리에 박힌 상흔. 처음 보는 순간 나는 앗찔했다. 한뼘 길이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