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현재

유화교실 첫 전시회

 

-아주 초라한 시작이었습니다. 그저 그림이 좋다는 이유 하나로 한 명 두 명 모여들어 ... 

처음 미술 연필을 잡았을 때에는 이런 멋진 날이 오리라는 걸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평생을 함께할 벗을 가지게 되어 세상에 부러울 게 없습니다...  가는 길을 알차게 이끌어

주시고 가르침을 주신 색동 미술학원 이완규 원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초대의

말씀 중에서)

 

색동 스케치회원전.  문하생들의 재롱 잔치에 꽁지머리 원장님의 발걸음이 가볍다.  특유

백제의 미소 또한 오늘 하회탈 양반의 얼굴로 활짝 폈다. 

 

 

 

 

 

 

태안읍사무소 바로 앞의 색동 미술학원. 색동 미술학원에 색동 스케치회가 있다.  태안

문화원 부설 문화학교의 유화교실로 출발한지 5년 째다.  그동안 시목초등학교의 지역과

함께하는 학교에 편입되어 도움을 받고 있다. 

이십 여명의 회원들이 매주 월요일에 정기 모임을 갖는다.  물론 이슥한 초저녁이다.  이

시간 만큼은 일상을 떠나 뎃상,수채화,유화 등 소질과 개성에 따라 각자의 분야에 몰두

한다.

 

 

 

 

 

한해가 저물어가는 세모에 전시회를 가졌다.  첫 전시회다.  이른 봄부터 벼르고 다듬어온 

전시회라 회원들이 가슴으로 느끼는 뿌듯함이야 어디에 비할 가.  나이를 초월한 다양한 

연령에서 뿜아내는 예술 감각은 다채롭다.  그리고 신선하다.  붓끝에 묻어나는 열정에

오히려 시공을 초월한 풋풋함이 캔버스에 사뭇 살아넘친다. 

 

 

 

 

 

잔잔하면서 화려했던 백제 문화의 맥과 흔적을 오늘 오붓한 미술 사랑방에서 엿본다. 

태안은 예나 지금이나 예술혼을 지키고 가꾸는데 단연 앞서 간다.  지난 주일엔  태안

문예회관의 같은 장소에서 태안 출신 중견 화가들의 샘골 기획전이 있었다. 

 

 

 

 

 

 

 

 

 

 

참 그렇지.  그동안 가강현 회장에서 천세만 회장으로... 전임 회장님 수고 하셨고 후임

회장님 수고 좀 하십시요.

 

 

 

 

 

 

  

'현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안의 송년콘서트  (0) 2010.12.29
팔봉산에서 읽다  (0) 2010.12.24
정자의 꿈 그리고 샘골  (0) 2010.12.15
유류사고, 악몽의 그날  (0) 2010.12.08
여자이기 때문에  (0) 2010.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