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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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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보리밭 보니 보리타작 생각나네 수선화 옆에 청보리가 이렇게 자랐다. 파종한지 다섯달 반이다. 농가월령가에 의하면 오월에 보리타작을 한다. 나는 작년 10월 31일 보리 씨앗을 뿌리며 이렇게 썼다. ...시월이 가기 전에 할 일이 하나 남아있다. 며칠 전 버갯속영감댁 할머니가 씨보리 종자를 주셨다.... 마당이나 밭 가장..
보리밭의 과거 백화산 아래. 산후리에서 본 보리밭입니다. 6월 5일 4월 28일 3월 23일 3월 13일 1월 10일 2009년 12월 3일
감자꽃 필때 보라빛 은은한 감자꽃이 피었습니다. 이어 아카시아, 그리고 밤꽃이 핍니다. 보리가 여물기도 전에 베어내 보리죽을 먹었던 시절. 보리고개. 모내기에 밭농사에, 허리가 굽고 먹지 못해 더 꼬부라졌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감자꽃은 춘궁기의 상징이었습니다. 오늘 그 감자꽃이 피었습니다.
청보리 백화산 아래 청보리가 익어가는 곳. 태안읍 산후리. 오랜 만에 바람 자고 햇볕이 난다. 4월이 가면 5월이 온다.
보리밭 야, 보리밭이다. 여기저기 언덕받이도 보리밭이 질펀하다. 올가을 들어 보리밭이 늘었다. 겨우내내 푸르러 갈것이다. 곧은 손 호호 새하얀 입김에 들뜬 보리밭 줄지어 밟던 어린 추억이 새롭다. 그렇지,,, 태산보다 높다던 보릿고개도 있었다. 보리 익어 사잇길로 걸어갈 그 날. 벌써 가슴 두근거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