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36) 썸네일형 리스트형 빗속의 시간 모종시장 -봄볕에 타면 님도 몰라본다. 이런 말이 있지요. 친구들이 자외선 차단제를 보내주었는데 그거 바를 새가 없군요. 여름입니다. 봄은 사흘이었고 바로 여름으로 넘어왔습니다. 벌, 나비가 없어 복숭아, 배, 사과, 감. 과수들이 어리둥절합니다. 채소들도 정신을 못차립니다. 양파 알이 영 못영글었습니다.. 一枝春心 밤에 배꽃을 본 적 있는가. 달밤에 배꽃을 본 적이 있는가. 보름달 아래 활짝 핀 배꽃을 본 적이 있는가. 눈 내리는 밤 드디어 봄이 오려나봐. 무서리 내리고 국화가 피었댔지. 밤새 내리려나. 매화에. 배나무에. 장독에도. 얼마나 내리려나. 봄이 지금 문 밖에 있구나.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