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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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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그 시원함에 대하여...비는 아니오고
귀촌일기- 귀촌의 하늘밑 '이런 날은 조심하거래이.' 옛날, 어른들이 하시던 말씀이 들리는 듯 하다. 잔뜩 안개가 낀날...헤집고 아침해가 솟아오른다. 이런 날이 햇살은 뜨거워 머리 벗어진다는 뜻이다. 9월이 오고 여름은 갔으나 더위는 남았다. 요즘 어찌된 영문인 지 매일 읍내 나갈 일이 생긴다. 안나가도 될이 ..
미꾸라지 이렇게 잡아라(13년판),추어탕은 아직... 미꾸라지도 더위 먹었나. 아님 휴가 갔나.
귀촌일기- 오늘 내가 한 일은 풀 깎은 일 뿐 이제 땅거미가 진다. 앞 뒤 문이란 문은 다 열어젖혔다. 삼복에 바람 한 점 없는 하루였다. 최소한의 의상만 걸치고 하루를 보냈다. 오늘 유일하게 한 일은 풀 깎는 것이었다. 새벽 5시반부터 7시반까지 잡초를 깎았다. 땀 범벅이다. 아침 식전에 수돗간에서 물 두어 바께스를 끼 얹었다. 시..
미꾸라지와 조력 발전 삼복이다. 이른 새벽 도내리오솔길에서 우리 동네 반장님을 만났다. 오토바이를 타고와서 미꾸라지를 잡는다. 미꾸라지 잡는 이에게 내려다보이는 간사지 논은 온통 미꾸라지 밭이다. 깻묵을 넣은 통발을 논 가장자리나 논두렁가 도랑에 넣어두고 잠시 기다리면 된다. 미꾸라지용 통발이 앙증맞다. ..
서울은... 서울은 비었다 서울은 덥다
벌써 잠자리가 잠자리 한 마리에 가을이... 나비는 더위를 못이겨 졸고 있는데...
무슨 꽃? 가지 꽃. 며칠 사이에 가지가 한창 열리기 시작했네. 한 여름 반찬에 가지나물 빼곤 이야기가 안 되지요. 여린 가지를 툭툭 찢어서 노란 생된장에 찍어먹는 맛. 물론 찬물에 밥을 말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