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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영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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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어촌 농촌 복합촌의 묘미 오늘 아침 채마밭에서 나온 채소들. - - - 마늘밭 고추밭이 있듯 바다도 낙지밭 굴밭 조개밭 감태밭이 있다. 생산물 소출이 있으면 밭이다. 내가 살고 있는 여기 이곳을 복잡하게 굳이 설명을 하자면 농어 복합촌이다. 나 역시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민이자 맨손어업 면허를 가진 어민이..
귀촌일기- 농부는 밭에서 논다 갈무리해야 할 전답을 대단히 가진 건 아니지만 농부임에는 틀림없다. 땅을 밟고 흙을 만지면 기분이 좋기 때문이다. 땀을 흘리는 날엔 사는 맛이 나기 때문이다. 위에서 밭을 내려다 보면 해야 할 일이 담박 눈에 들어온다. 고랑에 방치한 멀칭비닐을 치우고 마른 고춧대와 고추 지지대..
귀촌일기- 농업경영체 등록, 하루 세번 마을회관에 가다 평범한 일상에서 범상치 않은 일을 기록하면 일기가 된다. 요즘은 어째 매일같이 마을회관에 갈 일이 생긴다. 본격적인 농번기에 앞서 미리 할 일도 많고 제때 볼 일도 많다. 며칠 전 회관에 갔을 때, 농업경영체 조사가 있다고 보일 듯 말듯한 방이 하나 붙어있었다. 나중에 직원으로부터..
귀촌일기- 나는 농민이다, 농지원부 만들기에서 농협 조합원 되기까지 꽃샘 추위가 가시지 않은 올 초봄 어느날이다. 농협에서 차떼기로 비료를 잔뜩 싣고와서 이집저집 나눠주고 있었다. 우리집에는 왜 안주느냐고 물었다. 손에 쥔 명부를 뒤적이더니 대상이 아니란다. 즉, 농협 조합원이 아니라는 말이었다. (나중에 동네사람들로 부터 들어서 알게된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