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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방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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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파프리카 피망 브로콜리 모종 재배하는 법 우리 동네 반장 댁이자 버갯속영감님 댁에 커다란 비닐 하우스가 있다. 대형 비닐하우스 안에 또 작은 전기 보온온상이 있다. 5월에 가서야 노지에 정식을 하게 되는 고추모종의 파종 작업이 지금 막 끝났다. 추위가 매서운 바깥 날씨완 달리 20도 온도에 습도 80%가 유지되는 온상에서 싹..
귀촌일기- 이불 벗긴 파프리카 모종 하우스 안에 작은 온상에서 고추모종이 자란다. 영하로 떨어지는 밤에는 전기 열선으로 보온을 해 주고 낮에는 너무 더워 덮개를 벗겨주어야 한다. 오늘 내가 반장댁 고추모종 하우스를 찾아간 이유는 보름 전에 맡긴 파프리카와 브로콜리 종자가 얼마나 자랐나 문안 인사차다. 문간방이..
귀촌의 하루- 고구마묵,삶은 거위알 그리고 피망 모종 귀촌의 하루, 볼 일은 없어도 할 일은 많다. 가끔 읍내, 부득이한 번개출입 빼곤 무슨 일을 하는지 울타리 안에서 왔다갔다 하는데 발걸음은 재고 손놀림은 바쁘기도 하다. 오늘 아침만 해도 그렇다. 마파람에 날아 펄럭리는 멀칭 하자 보수에다 비닐하우스 채광을 위해 가림막 일부를 잘..
우수,이젠 봄이다...구아바 겨울을 지나자면 현관 안에 보관해야하는 것들이 있다. 감자,고구마,양파,생강등 채소류와 과일 등 그 때마다 일일이 비닐하우스로 찾아 내려갈 필요없이 중간 정거장으로 여기가 안성마춤이다. 야콘뇌두도 비닐부대에서 싸서 구석진 곳에 적당히 밀쳐둔다. 우리집 현관은 이맘 때면 늘 ..
귀촌일기- 파프리카 육묘 실패기(2) 곁방살이에 도둑이 들다 "도둑이 들었슈." 점심 무렵에 우리 집으로 찾아온 김 계장이 말했다. "도둑이라뇨?" "다 파먹어버렸슈. 한톨도 안남기구 쥐새끼가 절딴 내버렸다니께유." 김 계장과 같이 어제 모종판에 상토를 채워 노랑,주황,자색 세가지 색깔별로 뿌려둔 파프리카 씨앗을 밤새 새앙쥐가 들어와 다 까먹..
귀촌일기- 파프리카 육묘 실패기, 곁방살이 자청하다 올해는 파프리카 모종을 한번 해보겠다고 나름대로 야심차게 시도했던 내 뜻과는 달리 지금 전개되고 있는 결과는 실망스럽다. 끈질긴 꽃샘추위 탓으로 돌려야 하나. 보온 관리를 위해 거실과 현관을 오가며 한달 여 정성을 기울였으나 지금부터 날이 풀리더라도 쑥쑥 자랄 기미를 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