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45) 썸네일형 리스트형 빗속의 시간 왜 진작 몰랐을고 빽빼기가 온 지 한 달되었다. 아파트에 살던 녀석이었다. 기념 선물로 주택을 마련해 주었다. 느티나무 밑에 갖다두었지만 입주는 안 한다. 그저께부터 비가 내렸다. 비를 맞으면 설마 들어가겠지 하고선 그대로 두어보았다. 밤중에 내다보니 비를 맞고 그대로 있다. 하는 수 없이 '그래, 내가 졌다.'하.. 니 한잔 할래 오뉴월 무더위. 막걸리 통은 발 아래 쌓이고 뚜껑은 위에 가지런하다. -니도 한잔 묵을래. 개똥 치우기 이 놈이 온 뒤로 첫 일과는 예외없이 개똥 치우는 일이다. 대문이 없는지라 들집승들이 마당에 더러 실례를 하고 간다. 사실 그것 치우는 게 마뜩치않았다. 그런데 이 놈 건 좀 다르다. 한 지붕 아래 산다는 차이다. 일상사이거니 생각하니 더욱 그렇다. 삽과 꼬챙이면 간단히 처리할 수가 있다. 거름도 .. 빼꼼이 스피츠. 서울 강동구에서 태안으로 입주. 환영. 가재도구는 서울서 가져왔으나 주택은 태안에서 마련. 아파트 생활에서 단독 주택이 이젠 어떨런지. 본명: 빼꼼이 나이: 1년 2개월 성별: 총각 이전 1 ···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