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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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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부는대로... 물결 치는대로... 태안에 살면서도 서산이 가깝게 느껴지는 건 코 앞에 팔봉산 때문이다. 제1봉은 갓머리를 닮았대서 감투봉이라 한다. 우럭바위 2봉을 지나 제3봉이 정상이다. 8봉까지 이어지는 능선이 뚜렷하다. 본래 9봉산이었는데 8봉산으로 바뀌자 봉우리 하나가 '구봉 구봉' 하며 울었다는 전설. 동으로 팔봉산이면 남쪽으로 산등성이를 몇 구비를 건너지나 멀리 백화산. 지리산 반야봉이랄가. 바가지 두 개를 무심코 엎은 듯 봉우리만 보인다. 태안의 진산이다. 찰랑찰랑 도내 앞 뜰은 초록 물결. 푹푹 찌는 한더위가 논 벼엔 더 없는 보약. 풍년 예약이다. 마파람에 넘실대며 춤춘다. 일본에서 아베 전 수상이 피살되고, 집권여당 대표가 윤리위에서 낙마했다. 사모관대가 허업이며 반야바라밀다 오온이 개공이라... 감투봉, 반야봉이 다가..
귀촌일기- 팔봉산 감투봉...영험 있다 어제도 걸었고 그저께도 걸었다. 시간이 나는대로 팔봉산 둘레길을 걷는다. 초입에 빤히 보이는 봉우리가 감투봉. 우리집에서 동쪽으로 병풍처럼 팔봉산이다. 사시사철 해가 뜨는 곳. 능선따라 맨 왼쪽 제1봉이 감투봉. 바라만 봐도 영험이 있다 해서 아는 사람은 알고서 소원을 빌러 찾..
귀촌일기- 가을은 온다 해 뜰 무렵 앞뜰 도내수로에 살짝 물안개가 일고 팔봉산 감투봉 능선이 희므끄름 하면 그날은 머리가 벗겨지는 날이다.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다. 햇살이 가장찮다. 따갑다. 삼복 중에 중복으로 가고 있다.
귀촌일기- 팔봉산 등산 아침 밥숟가락 놓자마자 신발끈 동여매고 달랑 물병 하나 들고 문밖을 나섰다. 캐던 나물바구니 대바구니 내던지는 봄바람의 변덕이 이렇나, 심어야 할 고추모종들이야 내몰라라, 어쨌든 팔봉산에 올랐다. 이렇게 좋은 산을 가까이 두고 뭘 하는지... 하는 생각은 팔봉산을 올 때 마다 되..
귀촌일기- 새해는 꼭 해야할... 팔봉산 종주 왼쪽 끝이 팔봉면 양길리, 오른쪽이 팔봉면 어송리 8봉이 병풍처럼 둘러선 팔봉산. 왼편에서 1봉,2봉, 가운데 3봉이 정상이다. 팔봉산 전경을 볼 수 있는 유일한 데가 집 앞의 뜰이다. 나는 여기 10년이 되도록 팔봉산을 종주한 적이 없다. 1봉 감투봉을 거쳐 우럭바위가 있는 2봉을 지나 3봉..
팔봉산 감투봉,올라보니 가까이 있더라 감투봉 상투. 오늘 아침에 집에서 바라본 팔봉산. 맨 왼쪽이 제1봉 감투봉. 올라보니 감투는 가까이 있더라.
귀촌일기- 팔봉산, 제1봉 감투봉 정상에는 팔봉산은 3봉이 제일 높다. 오늘 제1봉에 올랐다. 제1봉을 감투봉이라 부른다. 감투봉 꼭대기는 온통 바위다. 내려다보면 저멀리 가로림만. 올려다보니 제3봉 정상이다. 날선 바위 틈에 핀 꽃. 어떻게 이런 꽃이 피었을 가. 감투봉에 혹시 어사화? 하루에도 몇번이나 바라보는 팔봉산. 산도 ..
귀촌일기- 명화극장 '커크 더글라스'는 살아있다 바닷가 도내나루터의 커크 더글라스. 여기 또 한사람의 커크 더글라스가 있다. - - - 간혹 그랬던 것처럼 오늘도 무슨 바람이 불었다. 아침 이른시간 서산에 나갔다 돌아오는 길에 팔봉산으로 차를 돌렸다. 입춘을 앞둔 때가 때인지라 문자속으로 尋春登八峯을 외쳤지만 팔봉산 아래 팔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