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무렵에 읍내 모종시장에 나가서 자주 양파 모종을 사왔다. 105구 연결포트 한 판. 2만 원이다. 한 구에 모종이 2~3개이므로 한 가닥씩 쪼개서 심으면 250 개 양파 모종이 된다.
이른 아침부터 작업을 시작했으나 어느 듯 서산으로 해는 뉘엿뉘엿 기울고... 이 정도에서 동작 그만! 오늘 하루로 끝날 일이 아니다. 동밭에서 줄잡아 닷새는 살아야 할 듯.
7~8 년 전, 안면도에서 설게 잡을 때 사둔 철제 뽕 막대가 오늘따라 쓸모가 있었다. 실오라기 같은 양파 모종을 심기 위해 유공 비닐 구멍 사이로 작은 홈을 파는데 아주 요긴 했다.
'귀촌하신다구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흙에 산다는 것 (3) | 2022.10.15 |
---|---|
새벽 안개, 저녁 해 질 무렵 (1) | 2022.10.14 |
<선김치>의 맛...귀촌의 맛 (0) | 2022.10.12 |
74세에 딴 <스마트기기 활용 강사> 자격증과 수료증 (2) | 2022.10.10 |
비 오는 날은 공 치는 날? (0) | 2022.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