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하다가 보니 우리밭 고랑에다 누군가가 떨어뜨리고 간 옷. 여자 웃도리 덧옷이다.
지름길 삼아 우리 밭둑을 질러 지나가기도 하고 동네 아낙네들이 쑥 캐러 오기도 한다. 갑자기 날씨가 더워진 탓에 벗어 허릿춤에 끼고 있다가 떨어진 줄 모르고 갔을 것이다.
밤이슬 맞을새라 줏어 가져갔다가 아침 출근길에 다시 들고 나왔다. 멀리서 잘 보이도록 철제 지지대에 걸쳐 두었더니 반나절도 안되 걷어갔다. 임자가 찾아 갔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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