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한기는 더더욱 마실 다니기 딱 좋다. 이제 곧 다가오는 봄이 되면 또다시 눈코 뜰 새 없다. 남정네들이 모르는 스트레스 해소, 수다. 시시콜콜 마을 정보 교환 등등... 잇점이 있다. 무엇보다도 주거니 받거니 물물 교류가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아낙네들의 마실은 또 다른 세계다.
집사람이 마실 길에 가방을 메고 나선다. 저 가방 안에 오늘은 무엇이 들었을까?... .... 한참 뒤에 전화가 걸려왔다. 무거워서 들고 갈 수 없으니 차를 가지고 와 달란다. 하던 일 만사 제폐, 달려갈 수 밖에.
'동네방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 시대의 마을총회 (0) | 2022.01.21 |
---|---|
미련인가 아쉬움인가... 감태 만들기 (0) | 2022.01.19 |
아낙네 셋...행선지는? (0) | 2022.01.11 |
도내리 감태...아, 옛날이여! (0) | 2022.01.05 |
鹿鳴과 동지팥죽 (0) | 2021.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