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歸村漫筆

해바라기같은 놈?

 

 

 

 

 

마늘과 양파 뽑아낸 동밭이 잡초로 뒤덮혔다. 예취기가 효자다. 잡초를 잘라냈더니 시원하다. 옆집 밭과 경계선에 심었던 해바라기가 비로소 돋보인다.

예취기 작업을 할 때마다 일과 운동의 상관관계를 떠올린다. 일이냐? 운동이냐? 단순작업이 그렇다. 

 

 

해바라기는 해를 등지고 꽃이 핀다. 양지만 쫒는 기회주의자 아니다. '해바라기같은 놈'이란 말을 해바라기가 들으면 심히 억울해 할만하다. 

 

 

 

 

 

 

 

 

'歸村漫筆'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느긋한 만리포 갈매기  (0) 2021.09.23
마누라는 못말려!  (0) 2021.09.13
비와 비 사이  (0) 2021.08.25
지못미!...올해 마지막 가지나물  (0) 2021.08.24
우산 쓰고 고추 따다  (0) 2021.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