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을 놀리지 않고 다양한 작물을 연작으로 재배할 때, 내 나이 내 체력에 맞춰 오르락 내리락하며 운동삼아 농사를 지을 때, 특히나 올해 이맘때처럼 오락가락 비가 잦을 때. 나만의 백화점식 농법이 안성마춤인 걸 새삼 알겠다.
오늘은 남도갓, 청갓, 자색 적갓 등 갓 종류 씨앗을 뿌렸다. 여름내내 알토마토가 자란 곳이다. 며칠 전엔 가짓대를 뽑아내고 김장무와 알타리무 종자를 넣었고, 내일은 옥수숫대를 걷어낸 자리에 김장배추 모종을 심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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