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밭으로 내려가는 돌계단 옆으로 지금 하얗게 피어있는 꽃. 호랑나비가 날아와 꿀을 딴다. 향기가 되라지지 않아 그윽해 좋다. 아무리 뒤적여보아도 내가 가진 <풀꽃도감>에는 없다.
무슨 야생화일까 궁금했는데 김경래 님이 댓글로 알려주셨다.
사위질빵. 몸이 약한 사위가 무거운 지게질이 안타까워 지게 멜방을 이 풀을 엮어 만들면 쉬 끊어져 지게가 가벼워지지 않을가 하는... 장모의 사위사랑에서 나온... 이름이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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