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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비 오는 날 화실에서

 

 

 

강물을 빗질하는 다리. 흐르는 강물이 세월인가, 징검징검 내딛는 징검 돌다리가 또한 세월이렸다. 얼마나 빠르면 칼빗질 한다고 했을꼬.

 

 

 

 

 

 

 

 

 

 

5년 전, 운재 정운성님이 우리집에 오셨을 때 스케치북에 <다리>의 시 한 귀절을 방문 기념으로 남기고 가셨는데 오늘 화선지에 모사해보았다.

 

<다리>라는 시는 1962년 진주 영남예술제(현, 개천예술제)에서 고등학교 재학중 일반부 백일장에 참가하여 장원을 수상한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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