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읍내 칫과에 갔다가 치료 순서를 기다리는 중에 옆에 앉은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를 본의 아니게 엿듣게 되었다. 주요 물가 정보의 누설이자 취득이었다.
... 올핸 소금값이 크게 오를 거란다. 최근에 시도때도 없는 봄 장마에 염전에서 소금 생산이 부진하다는 것. 그동안 재고로 쌓여있던 소금도 바닥. 20 키로 천일염 소금 한 포가 2만7천 원으로 고공행진이란다. 여름 장마에 얼마까지 오를지 모른다는 얘기.
하긴 며칠 전에 24.000 원이었다. 게다가 1인 3포 한정 판매한다는 문구를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본 적이 있다. 천일염 소금 생산지 태안에서 소금마저 품귀? 소금 배급제 시대가 오는 건 아닌지?
해마다 가을 김장철이면 농협에서 조합원 환원사업으로 소금 한 포를 나눠주는데 그다지 반갑지 않았다. 작년에 받아둔 소금이 간수가 빠질대로 빠져 포슬포슬하게 백설이 된 소금 한 포대가 현관 입구에 그대로 있다. 다시 보자! 소금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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