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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의 팡세

윤희숙 21대 국회의원

 

1977년 즈음이었다. 김영기 제헌의원을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회부의장실에서 몇번 만나뵌 적이 있다. 당시 나는 국회부의장 비서실에 근무하고 있었다.

 

제헌동지회 총무를 맡고 계셨던 김영기 의원께서 제헌동지회 어떤 현안을 협의하기 위해 가끔 오셨다. 어느날, 마침 그날은 최범술 제헌의원과 함께 오셔서 하신 말씀이 기억에 생생하다.

'국회의원의 질이 갈수록 떨어진다'는 요지였다. 당시 9대 국회 시절이다. 1948년 초대 국회인 제헌의회 이후 30년이 지난 시점이었다.

 

국회의원의 질이란 무엇인가? 현재 21대 국회다. 그때부터 또 4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국회의원의 질은 어떤가? 소신과 결단력에서 김영기 제헌의원의 말씀을 생각하며 나는 오늘 윤희숙 의원을 보았다. 

 

 

 

 

 

 

10년 전 2011년 8월, 물어물어 찾아가본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소재 제헌동지회 제헌회관. 그날따라 문이 잠겨 있었다. 198명 제헌동지회는 1951년 초대 회장 이승만에서 18대 김인식 회장이 2008년 별세함으로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제헌회관이 그대로 있는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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