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에 부부 조합원 자격을 얻자면 첫째,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에 '농업경영체' 등록이 되어야 하는 데 10여 년 전 내가 등록을 할 때 집사람과 함께 부부가 이미 등록되어 있다. 두번째, 농사를 직접 짓는다는 확인 즉, <농협 농자재마트>에서 농사 자재를 구입한 거래 실적이 있어야 한다.
작년 5월 농자재마트에 가서 '고객등록'을 했다. 농자재마트에서 구입하는 농사 자재는 그동안 모두 집사람 명의로 구입했다. 각종 종자, 상토, 스프링쿨러, 호미, 삽, 호스 등 하다못해 단끈, 목장갑 등 실적 실적을 올리기에 노력했다.
거의 한 해가 가도록 아직까지 집사람이 조합원 자격을 취득하지 못한 건 '농자재마트' 거래 실적이 저조하기 때문이다. 며칠 전 농협에 들러 조회를 했더니 조금 더 노력하면 4월 이사회에 회원등록 안건을 올릴 수 있겠단다.
오늘도 부지런히 농자재마트에 들러 몇가지 품목을 샀다. 자질구레하지만... 티끌 모아 태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