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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하신다구요?

청둥오리, 도내수로에 돌아오다

 

 

서해안 태안반도를 왼쪽으로 하여 주머니처럼 쑥 들어온 바다... 가로림만이다. 호수같은 바다다. 가로림만의 남쪽 끝에 도내나루가 있고 제방 수문을 사이에 두고 도내수로가 있다. 오리들이 날아들었다.

 

앞뜰을 내려다보노라면 오리떼 저들끼리 제잘거리며 노는 소리가 벌판을 타고 들려온다. 다시 철새의 계절이 돌아왔다. 한동안 게으름을 피웠던 걷기운동을 청둥오리들이 부추긴다. 이래서 자연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