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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하신다구요?

김장은 언제 하나? 배추와 김장무

 

 

 

 

 

 

 

 

 

 

배추밭에 배추는 결구가 되어 속알이 들어차고 대왕무는 장독처럼 되었다. 자랄대로 자라고 클대로 컸다. 날씨가 영하로 곤두박질을 치자 온동네 집집마다 알게 모르게 김장 준비에 잰걸음들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경운기를 동원해 도내나루 바닷물을 물통에다 퍼와서 큰 고무다라에 배추를 절였던 모습은 지난 옛이야기로 서서히 사라지는듯. 

 

 

우리집은 김장을 안하는 걸로 방침을 굳혔다.  "밭에  무, 배추 있겠다 그때그때 조금씩 담가 먹으면 되는 거지..." 하며 집사람이 일찌감치 선언을 했다. "애들이 가져다 먹냐?... 달랑 두 식구에... 괜시리 번잡키만 하구... "  허긴 그렇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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