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내 노인복지관 한글교실에 6년 째 개근생인 옥향 할머니. 뒷길을 오다가다 수시로 우리집에 들린다. 나란히 앉아 사진을 찍기는 오늘 처음.
"아들, 며느리 이름은 이젠 쓸 줄 아세유?"
"몰러... 쓸 때도 있구 못쓸 때도 있슈... ... ... 뭐, 내가 글 배우러 학교 가남? 친구 만나러 가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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