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전 7권 중에 5권을 읽고 있다. 80년대 출간된 서적이 다 그러했듯 활자가 깨알 같다. 돋보기를 눌러 쓰고 어떻게 읽어가나 했는데 금방이다. 글자가 작으니 눈 안으로 쓸어 모으듯 쏟아져 들어온다.
장마가 끝나나 했는데 덥다. 삼복에 못다한 무더위가 여름의 끝자락에 매달려 기승을 부린다. 독서의 계절이란 따로 있는 게 아니다. 창 틈으로 기웃거리는 풀벌레 소리가 확연히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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