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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하신다구요?

농협 '부부조합원'이 되는 길

 

 

 

 

 

 

우리 마을에 부부 조합원이 더러 있다. 부부가 모두 농협의 조합원이어서 농협 모임에 같이 나들이하는 모습을 자주 본다. 부녀 조합원 만의 혜택이 별도로 있다. 교육도 있고 각종 바우처로 운동, 나들이 관광도 있다. 오래 전부터 '같이 다니면 좋을텐데 왜 가입 안하느냐'는 마실길 이웃 아낙들의 채근과 부추김에 집사람도 가입키로 했다. 나이가 들수록 서로 어울릴 수 있다면야 기회가 많을수록 좋다. 

 

 

 

 

 

 

조합원 자격을 얻자면 첫째,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에 '농업경영체'등록이 되어야 하는 데 전화로 알아보았더니 10여 년 전 내가 등록을 할 때 집사람과 함께 부부가 이미 등록되었기에 농민이라는 족보에 올라있었다. 두번째, 농사를 직접 짓는다는 확인 즉, <농협 농자재마트>에서 농사 자재를 구입한 거래 실적이 있어야 한다는 것.

 

 

 

 

 

 

 

오늘 농자재마트에 가서 '고객등록'을 했다. 농자재마트에서 구입하는 농사 자재는 당분간 모두 집사람 명의로 구입하기로 했다. 첫 거래로 상토 한 부대와 흑색강낭콩 한 봉지를 샀다. 9.000 원. 스프링쿨러, 호미, 삽, 호스 등등 당장 필요한 몇개 품목이 있으나 절차는 절차, 실적 축적을 위해 며칠 뒤로 미뤘다.

 

이 달 말쯤에나 태안 단위농협 본점에 가서, 얼만지 모르지만 <출자금>을 내고 조합원 등록을 하면 우리집도 태안농협의 부부 조합원이 탄생된다. 1가구 2 조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