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수박밭이래야 달랑 수박 모종 두 개. 재미삼아 심어본 것이다. 두어 번 내린 비에 땅 기운을 받아 줄기가 뻗어가기 시작했다. 시건방지게시리 어린 놈이 벌써 꽃을 세 송이나 피었다. 모두 수꽃이다.
뿌리에서 줄기가 뻗기 시작해 잎이 대여섯 장 되었을 때 순을 잘라주는 것...첫 과제다. 오늘 순지르기를 해주었다. 아무작에도 쓸모없는 꽃도 가차없이 따주었다. 비닐 멀칭만 하고서 심어두기에 바빴던 수박밭. 뒤늦게 볏짚을 깔아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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