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이 동네 마실 나갔다가 얻어온 강낭콩 씨앗이다. 이름은 모르겠다며 특히나 꽃이 예쁘단다. '우리집 앞마당의 거실 창가쪽 처마밑에 심어 기둥을 타고 올라가면 좋을거'라며 심을 장소까지 꼭 찍어 받아온 콩이다.
이렇게 새까만 강낭콩은 처음 본다. 당장 싹 틔우기 모종 작업을 했다. 올핸 빨강강낭콩, 흰강낭콩, 동부콩에 '이름 모르는 강낭콩'까지 보태져 올해 농사는 강낭콩 풍년이다. 그렇다. 굳이 이름은 알아 뭣하나. 예쁘고 맛있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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