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밭에선 고사리는 먼저 꺾는 사람이 임자다. 어린 고사리순을 밟지않는게 예의다. 다음에 오는 사람을 위해서. 우리집 아랫밭 비닐하우스 남쪽 문을 열면 길 건너 언덕바지가 있는데 이맘때면 고사리 천지다. 어제 촉촉하게 내린 비에 고사리가 쑥쑥 올라왔다. 하루에 한 웅큼씩만 따서 모으면 일 년 먹을 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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