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歸村漫筆

산업포장...어디다 쓰는 물건인고?






어제 '대통령 시계'를 찾다가, 우연히(?) 생각치도 않게 책상서랍 귀퉁이에 박혀있는 파란 상자를 열어보고 발견한 물건... 산업포장. 


1995년, 기업에 몸담고 있을 때다. 이른바 문민정부라 불렸던 김영삼 대통령 시절, 당시 이홍구 국무총리로부터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어느 행사장에서 산업포장을 가슴에 달아주고 대통령 문양이 새겨진 손목시계 (정부 행사의 공식 기념품이라 그런지 김영삼 이름은 없다)를 부상으로 받았던 기억이 난다.

 

그동안 까맣게 잊고 있었다. 산업포장을 새삼 만져보면서, '도대체 어디다 쓰는 물건인고?!'하는 말이 내 입에서 절로 나왔다. 일개 산업포장이 뭣이 그렇게 대단할가 마는 나름대로 국가에 대한 유공만은 분명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