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얗게 쌓여있던 곤포사일리지가
축산 비육우 농장을 찾아가고.
겨우내 논가에 처박혀있던
경운기도 언젠간 주인장이 나타나
시동을 걸 것이다.
고목 등걸 사이에
이끼가 파릇히 살아나고
소나무 어린 솔카지 머리엔
새움이 돋아난다.
도내리 오솔길에
봄이로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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