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완전히 정리가 되진 않았지만
온통 숲으로 쌓였던 마당이
앞뜰 전망이 트였다.
집 뒤쪽은 마무리 되었다.
"돈이 좋긴 좋은거만유."
"집이 살았슈."
지나가던 마을 사람들이
한마디 씩 입을 떼며
달라진 우리집 모습에
신기해 한다.
미화작업은 축대를 경계로
집 주위서 아래쪽 밭으로 해서
내려가고 있다.
회양목, 영산홍 등
메지목들이 웃자라 보이지않던
석축도 드러난다.
정원사의 집안 사정으로
이틀을 쉬다 사흘 만에
작업을 재개했다.
작업으로 치면 사흘째다.
그동안 따라오는
작업자들 세 사람 중에 두 사람은
키르키스탄,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사람들이다.
중국사람, 조선족들이 주류이다가
한동안 방글라데시, 파키스탄이더니
이젠 중앙 아시아 사람들이다.
인력시장에서 데려오기에
매일같이 달라진다.
우리나라에 온 지
2 주일에다 길어야 다섯 주다.
아침 여덟시에 출근에
오후 다섯시 퇴근이다.
하루 12만원.
작업시간과 의사소통이 문제,
작업능률은 떨어진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모두 어디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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