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대학 캠퍼스에 붙어있는
대자보들.
한글도 있었다.
재작년 7월에 처음 가본
<홍콩대학 스타벅스>는 마치
대학 세미나실 같았다.
저쪽에서는 교수와 학생이 어울려
무언가 토론을 하고 있었고,
이쪽에는 엎드려 쪽잠을 자는
학생도 있었다.
대학 구내에 후지고도(?)
초라한 <스타벅스>가 있다는 게
나로선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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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재작년 5월이었다.
일본의 중북부 토야마 시
<환수공원 스타벅스>.
세계 도처에 산재한
2만 여 개 <스타벅스> 점포 중에
건물과 경관이 가장
아름답다는 곳.
운하가 연결된 유서깊은 공원 안에
유일하게 스타벅스 건물을 짓도록
허가를 해준 것 자체가
의아했다.
스타벅스 영업 입지전략의
한 단면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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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호수공원'은
태안에서 서울 오가는 길도에 자주
지나다니는 곳이다.
추석날 우연히 가족들과 가본
<호수공원 스타벅스>.
몰려든 손님들로
도떼기 시장 같은 분위기완 달리
주위 경관은 차분했다.
7,8년 전까지만 해도
온갖 쓰레기와 오물이 방치된
구릉 저지대 습지였는데
어느날 재개발되어 이젠
'서산 호수공원'으로
랜드마크가 되었다.
<호수공원 스타벅스> 건물은,
16년 전, 우리 집을 지을 때
주요한 목재를 구입했던
'대림목재'라는 목재상의
야적장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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