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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하신다구요?

귀촌일기- 김장배추 모종 심는 날







오랜만에

모종시장에 나타난 나를 보자 오늘도

'모종아지매'는 환하게 웃는다.


내가 태안에 귀촌하기 전,

 이미 오래 전부터 쌓아온 경력으로

읍내 모종시장을 평정하다시피한 

<평천 모종상회>의 사장님이지만

'15년 단골'이라는 이름으로 나는

'모종아지매'라 부른다.


 






김장 배추모종이 선지

제법 되었다.


명절 지나면 끝이다.


배추 모종 반 판과

씨쪽파 한 됫박을 샀다.


각각 5천 원 씩

만 원어치다.









감자 캐낸 자리에 어느새

잡초가 우굿하다.


예취기로 잘라내고

갈퀴로 쓸어낸 뒤 괭이로

두둑을 만들었다.


비 온지 얼마되지 않아

땅이 질어 손이 많이

잡힌다.


쪽파와 김장무 씨는

내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