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남쪽에서 태풍이 올라온다는데
창밖에는 비가 내린다.
서리태를 콩대째 삶았다.
콩대에 주렁주렁 달린 콩을
집사람과 마주앉아 열심히
까먹었다.
별 할 이야기도 없었다.
구수한 맛이 귀촌의 맛.
계절의 운치다.
삶은 콩대 콩은
이맘때면 빠뜨릴 수 없는
추억의 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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