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호 태풍 링링은 비보다 바람이었다.
기와지붕의 귀마루 숫마룻장 기와
예닐곱 장이 강풍에 날아 땅에 떨어져
깨졌다.
8년 전 콘파스 때도 무사했는데
귀촌 15년에 기와가 날아간 건
처음이다.
비닐 하우스 지붕이 벗겨졌다.
한창 제대로 익어가던 밤송이도
우수수 떨어졌다.
대봉감도 큰 것만 골라서
떨어졌다.
마당에 구아바 화분이
넘어졌다.
내일은 <태풍 피해(2), 11시간 정전 되었다>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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