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초다듬에 어쩌다
<상록수>를 읽기 시작한 게 계기가 되어
<순애보>, <흙>을 읽었다.
1930년대 우리 농촌을 주제로 한
문화 계몽소설들이다.
당시 우리나라 인구는 2천만 명.
그 중 농민이 8할.
하루 땟거리 찾아 먹기 힘들게
못살았지만 순박했던 그 당시
시골의 풍정이 눈앞에 선하게 다가오고,
자조, 자립의 그 날을 다짐하며
구슬땀 흘리는 젊은 청춘들이
오늘에 새삼 대견하기만 하다.
우리 젊은이들이 그 때
그랬던가.
내친 김에 <무정>을
읽기 시작했다.
다음은
<사랑>.
무더위 한여름은
이렇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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