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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하신다구요?

귀촌일기- 비 오는 날의 데이트(1)











집을 나설 때는 비가 오지 않았다.

 

점심 무렵에야 비가 내렸다.







오늘 아베크의 목적지는

몇 년 단골집.


꽃지해변 들어가는 초입의

돈까스 집.








몇번을 벼르다 오늘은 마음 먹고 들렀다.

일 년하고도 7개월 만이다.


집사람의 노래 봉사활동이 끝나면

점심 때가 어정쩡해서 집으로 곧장

돌아오곤 했는데, 오늘에사 마침 비도 오고

몇군데 들러 우중의 데이트로

애써 시간을 맞추었던 것.








주인장의 마음 쓰임새가 넉넉하고

참 편하게 해주는 가게다.


일 년여 전에는 반드시 생맥주 한 잔과

돈까스 일 인분을 주문했었다.


오늘은 생맥주를

주문하지 않았다.










비가 언제까지

내리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