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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하신다구요?

귀촌일기- 오솔길에서 만난 사자와 백로






도내리 오솔길에는 

가는 5월을 아쉬워하는 듯 

꽃 향기가 이어진다. 


얼마 전까지 등꽃이더니

아카시아가 한창이다. 

 

솔밭길 오르막

둔덕에 찔레꽃이 마치

사자 얼굴이다


모내기가 끝난 논에

백로 부부가

한가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