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봄에 인터넷으로 주문하여
택배로 받아두었던 채소 씨앗을
오늘 뿌렸다.
한번 들으면 까먹기도 하거니와
다 자랄 때까지 무슨 채소인지
이름도 잘 모르는
그야말로 세계 채소를
망라한 종자다.
가지, 토마토, 오이... 등,
열매 채소들은 모종을 구해다 심지만
쌈채소는 이런저런 종류가 많아
모듬 채소를 재배해 왔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보온 온상을 만드는 여유에
멋을 부리기도 했으나
올해는 밭갈이 할 때 미리 멀칭을
해두었던 비닐을 걷고
직파를 했다.
농법은
농부에 따라 때에 따라
가지가지.
며칠 후
덮어두었던 비닐을 열어보면
옹기종기 샛노란 새싹이
돋아나 있을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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