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차! 언제 이렇게 자라버렸남?
며칠 전까지만 해도 싹이 보일동 말동
쬐끄만했던 두릅이었다.
깜빡했다가 오늘 보니 너무 자라
못먹게 되었다.
대지에 봄 기운이 돌았다 하면...,
게다가 그저께 비까지 내렸겠다.
하루가 무섭다.
자라는 건 순식간이다.
갯수가 많지도 않은 두릅나무.
올핸 두릅 맛을 못보고
지나간다.
두릅과 사촌 간인
옆에 벙구나무는 이제 순이
한창 탐스럽다.
따서 먹을 때다.
벙구가 두릅에 비해
조금 늦다.
'歸村漫筆'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촌일기- 채소열전...식탁은 알고 있다 (0) | 2019.04.27 |
---|---|
귀촌일기- 이맘 때면 하롱하롱 생각나는 <낙화> (0) | 2019.04.26 |
귀촌일기- 도내나루의 봄(2) (0) | 2019.04.23 |
귀촌일기- 도내나루의 봄(1) (0) | 2019.04.22 |
귀촌일기- 호떡집 경영학 (0) | 2019.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