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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하신다구요?

귀촌일기- 잡초를 제압하다








"감자순은 이쁘게 났는디

저 잡초를 워쩐디유."


가던 길을 멈추고

우리집 감자밭 고랑에 돋아난 

잡초를 보고 하는 말이다.

 

나보다 동네 사람들이

걱정이다.


듣기 싫어하는 줄 알기에

면전에서 '풀약'을 뿌리라는 말은

이제 안한다.








  

잡초를 괭이로 긁어냈다.

잡초 퇴치에 이 방법이 최고다.


잡초가 어릴 때 일찌감치

미리 제압하는 것.


한삼덩쿨, 쑥이 제일 골치다.

마침 비 소식이 들린다.


미적거리다가 비라도 맞고 나

불감당 되기 십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