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말 마을 총회에서
얼렁뚱땅 박수소리에 묻혀 엉거주춤
감사로 선출되었는데 잇달아
병원 입원에 후유증 신세를 면치못해
두어 달에 한번 꼴 간부회의에
전혀 참석하지 못했다.
올 정초에 마을 총회를 앞두고
감사보고서 도장 받으러 온 총무에게
사퇴를 표명했던 바,
오늘 개최된 마을 임시총회에서
후임 감사가 선출되었다.
3 년 임기의 감사직을 1년 만에
'건강상 이유'로 사직한 것이다.
후임 감사가 취임인사를 하자
그렇게 후련할 수 없다.
무릇, 감투란 세상 물정을
제대로 잘 아는 사람이
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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