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귀촌하신다구요?

귀촌일기- 납매가 우체국에 간 까닭은?

 





 "남매나무, 들어보셨어요?

오늘 하나 드릴게요."


태안읍내서 '화가의 정원' 꽃집을  

경영하는 이완규 화백이

 얼마 전 지리산 자락에서 온

남매나무 묘목을 내 차에

실어주셨다.

 

"그런 나무가 있습니까?"


 "봄에 제일 먼저 피는 꽃입니다.

산수유보다도..." 


2012년 6월 25일자

귀촌일기다.






처음 내가 잘못 들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남매나무가 아니라

납매였다.


처마 밑에 심은 납매 묘목이 자라 

이제 내 키를 훌쩍 넘었다.


-

-

-






오솔님네 납매 가지치기 한걸 하나
가져오고 싶어요.
노란색이 너무 이뻐서~

납매...
우리집 거실에서 보고 싶네요.^^

하시는 분이 계셔서 오늘 
납매나무 가지를 몇 개 잘라서  
우체국 택배로 서울로
보내드린 것.

경상도 지리산 자락에서
충청도 태안으로... 다시
한양으로...

납매는 돌고 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