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얼지 않도록 비닐 봉지에 싸서
현관 안에 보관했던 야콘 뇌두를
오늘 꺼내보았다.
예상대로 새싹이 올라왔다.
올 야콘 농사의 첫걸음.
조심스레 뇌두의 새싹을 잘라
상토를 담은 비닐 포트에 심어
뿌리가 내리기를 기다리며
모종을 만드는 일이다.
실내에서 너무 웃자라면
모종이 힘이 없어지므로
땅냄새를 맡도록
서둘러야 한다.
농부의 봄은
이래서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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