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앞에 밭을 두고서도 작년에는
모든 농사를 걸렀으니 나로선 참으로
갑갑했던 지난 한 해였다.
올핸 어떡하든지 농사를 지어볼 요량으로
감자농사부터 준비를 했다.
읍내 종묘상에서 20 키로 수미 씨감자
두 상자를 샀다.
한 상자에 49.000원이다.
씨감자가 별다른 이유없이 품귀라며
값이 많이 올랐다.
멀칭비닐도 농협 자재마트에서
구입했다.
지금이 씨감자를 심을 때다.
하지 때 감자를 캔다.
지난 주일부터 환경정리니 뭐니 하면서 서둔 건
올해 첫 농사인 씨감자를 놓기 위한
준비 작업이었다.
이제 밭에 마른 잡초를 걷어낼 차례다.
쌓아둔 퇴비거름을 골고루 내다뿌린 뒤
트랙터로 밭갈이를 한 다음
씨감자 심고 멀칭을 하면 된다.
사다둔 씨감자는 씨눈을 봐가며
두 세 등분으로 미리
쪼개둬야 한다.
내일은 오랜만에 밭 농사로
바쁜 하루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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