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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하신다구요?

귀촌일기- 토란,야콘 캤다(2) 기다리는 봄







서리가 무섭게 내렸다.


하룻새 무서리가 드디어

된서리로 변했다.


서리가 내린 날은

따뜻하다.


바람도 없다.









알토란이다.












야콘.









새해 벽두에 두어 달 병원 입원에다

내 한몸 건사하기도 힘에 부쳐

올해 토란 야콘 농사는 어차피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씨토란과 야콘 뇌두는 겨우내

잘 보관해야 한다.


내년 봄에 모종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내 마음은 벌써

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