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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의 팡세

귀촌일기- 떨어진 나뭇잎을 보면...안다










땅에 떨어진 잎새를 보면

옆에 선 나무를 안다.


감나무 밑에는 감나무 잎이,

소나무 밑에는 솔갈비가...


더러는

멀리 굴러가 엉뚱한 곳에

가 있기도 하지만.














한사흘 내린 입동 비에

물 들었던 온갖 색색의 나뭇잎이

우수수 떨어졌다.


신록이

엊그제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