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歸村漫筆

귀촌일기- 낙엽이 있는 길







오늘도 걸었다.


도내리 오솔길의 단풍은

수더분하다.


틔지않아 차분하다.


오붓하다.


디딜수록 푹신하고

볼수록 부드럽다.







낙엽 진 길도

길 나름.


며칠 전에 걸었던

서울대공원 길.


썰렁하다.


그대는 정녕 어느 길을

걷고 싶은가.